*먼저 이글은 순전히 오랜기간 그린피쉬를 이용하면서 많은 물품을 보고 사용해보고 길러보면서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구매와 생물 사육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쓰는 글입니다. 다분히 주관적인 내용이 많으니 이유있는 태클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그린피쉬의 얼굴이라고 하면서 당연히 고정구피와 토종민물고기를 들수 있습니다.
현재도 민물고기의 경우 한국에서는 독보적인인 어종과 수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하나의 얼굴인 고정구피의 경우 과거에는 역시나 몇안되는 전문적인 구피를 취급하는 곳이었고
그중에서도 서울에 있는 유일한곳이자 화려한 명성을 자랑했었죠.
하지만 토종민물고기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수족관에서 고정구피를 취급하고 있고 전문적으로
구피만을 취급하는 곳또한 예전에 비해 훨씬 증가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명맥을 잘 유지하고 있는 그린피쉬의 고정구피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각각의 품종을 살펴보기 전에 전체적인 이야기를 몇가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보자 가이드에 친절하게 그린피쉬 고정구피에 관해 적어 놨으니 그것을 일부 참고하도록 하겠다. )
먼저 사육환경을 보면 일단 어항의 크기가 제각각인데 반해 여과시스템은 스펀지 여과기로 동일하다. 그리고 또하나 산호사가 한줌씩 들어가 있습니다.
스펀지여과기를 사용할경우 단기간에 ph가 급하강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산호사가 ph버퍼의 역할을 해주어 구피를 보다 안전하게 해주죠.
(하지만 구피사육에 있어서 산호사의 사용은 현재까지도 꽤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암모늄과 암모니아의 문제라든가 기초적으로 발색의 문제라든가. 그래도 분명 ph는 어느 정도 일정하게 해줍니다. 게다가 과밀일경우 꽤 효과를 발휘합니다.)
대부분 종어항과 치어항, 성어항으로 나눠져 있고 일부는 몇개의 어항에 분산되어 있는 것도 볼수 있습니다. (몇번씩 봤습니다만 암수분리사육은 하지 않는듯 합니다. 암수분리사육을 안하고 있는건 불분명한 명칭과 함께 그린피쉬구피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생각됩니다.)
먹이는 2~3회 1회이상 슈림프를 준다고 하네요. 보편적인 먹이량이고 따라서 적당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더 자주 주면 좋겠지만 스펀지여과에서는 훨씬 많은 세척이 필요할겁니다.)
어항은 대충 세어봤을때 100여개 이상은 있는듯합니다. 어종의 수에 비해서 적은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보통 한종 한 라인을 잡을때 4~5개가량이 필요합니다. 많은수를 불리니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품종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품종에서는 제가 길러본 구매해본 종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따라서 빠지게된종도 있고 올라온 사진으로 이야기되는 종도 있습니다.)
-레드 스네이크 스킨
패턴은 꽤 괜찮습니다만 꼬리각이 좁습니다. 또 실제로 보면 라이어테일형태로 된 녀석들이 많은데 이는 코브라개통의 고질적인 문제지요. 그린에서는 스네이크스킨과 코브라를 다 사용하고 있어 혼동될때가 종종 있습니다. 좀더 보편적인 이름으로 하면 레드레이스코브라가 되겠습니다. 사이즈는 적당한 편입니다.
-팬더구피
원래 품종이 꼬리가 짧아 앙증맞은 품종입니다. 대신 덩치가 크게되면 징그럽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그린의 팬더는 문안한 편이더군요. 고정률이 좋은 종 중에 하나 입니다.
-하프블랙옐로우롱핀
문제제기를 좀 해봅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하프블랙화이트나 파스텔에 더 가깝습니다. 저정도를 옐로우라고 보지는 않죠. 롱핀도 통상적으로 리본핀으로 불리웁니다. 번식을 하면 롱핀이 55%노멀이45%가 나온다고 하는데 이론상 50:50입니다. 55:45라고 표기하느니 그냥 반반이라고 말하는 것이 나을뻔 했습니다.(55:45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꼭 유전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경험상그렇다는 듯 보여지거든요.)
-옐로우 그라스
사실 패턴품종은 선별에 까다롭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에서도 그리 좋지는 못하군요. 그라스패턴으로 보기에는 많이 모자라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꼬리각도 별로구요.
-알비노 풀골든
원래 꼬리가 크지못하는 종이기는 하지만 개량을 통해서 좀더 크게 할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가격은 착하네요.
-블루그라스 롱핀
사진상으로는 꽤 괜찮은 패턴을 보입니다. 델타각이 나오기 어려운 품종이간 하지만 꼬리끝이라도 일정했으면 좋았으려만. 사실 진짜 괜찮은 블루그라스를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지요.
-하프블랙레드
이품중은 몇안되는 사진보다 실물이 좋은 종류입니다.
사진의 모델이 꽤 안타깝습니다.
등지느러미가 고르게 색이 안들어간게 흠이긴하나 체형상으로는 그린의 구피중 가장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턱시도나 꼬리는 좋습니다.
-알비노 풀레드
아마 여러 수족관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고정구피중에 하나일껍니다.
사진상으로 정말 좋은건 색상이 정말 고르게 들어갔습니다.
아직 어린개체를 찍은듯 꼬리는 작지만 더 커질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매장에서 저런 색을 볼수는 없었습니다.
-모스코 퍼플
이름을 바꾸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퍼플이라고 하는것보다 모스코 블랙이라고 하는게 더 맞다고 생각됩니다.
매장에서는 모스코 퍼플과 블루를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더군요. 상태는 그저 그렇습니다.
-레드알비노
아마 그린피쉬 고정구피의 간판스타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풀레드가 대세일때도 그린에서는 레드알비노를 잘 팔고 있더군요.
다른 수족관에서 풀레드로 일동차렷일때 그린의 레드알비노는 그래서 더 빛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사진처럼 멋친 녀석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숫컷보다 암컷이 좀더 나빴던것 같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듯 9만은 좀... 비싸지요.
-글라스 벨리
아마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가 된 품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사실 글라스 벨리는 달리 이야기 할게 별로 없습니다.
개인적 취향이 문제인 품종인지라. 그래도 사진은 참 좋네요.
-더블스워드
가장 쉬운 고정구피중에 하나지요. 사진처럼 제대로된 녀석은 거의 보기힘들더군요.
-래오파드 갤럭시
참 이름... 통상 블루모자익 갤럭시? 라고 부르면 될듯 합니다.
특이한것은 매장에서 브라오나 레드개체가 없더군요.
R유전자에 의한 블루가 아닌듯 합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나은 녀석.
-핑구
보편적인 핑구입니다. 좀더 개량의 노력을 더하면 더 좋겠지만요.
- 라지 블루 그라스
몸통에 플레티늄끼도 보이는 것이 좀 애메한 녀석입니다.
그리고 라지 라는 것이 스팟이 크다는 건지 몸통이 크다는 건지 꼬리가 크다는 건지... (다 아닌것 같은데...)
-플레티늄 탑 더블
고정구피 입문자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녀석중 하나입니다.
기르기 쉽고 적당히 선별도 해야하고 활동성도 좋아서 기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사진처럼 플레티늄이 덮힐려면 선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진에서도 제대로 덮히진않았죠.)
-아쿠아마린 블루그라스
또다시 문제를 제기해 봅나다.
사진의 개체는 아쿠아마린 레드모자이크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허리가 완전히... ㅡ.ㅜ 모델이 완전 꽝입니다.
-딥레드 알비노
사실 레드알비노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뉴저먼 풀레드
뉴가 뭔지 저먼이 뭔지... 상업적 작명의 극치라고 생각되는....
사진의 색감이 참 좋네요. 실물은.... ㅜ.ㅡ 잘기르면 또 어떻게 될지도...
-네오 레드 메탈
또 네오라는건 새로운 뭐라는 뜻?
꼬리의 붉은 색이 고르들어가지 못해서 아쉽지만 사진의 체형은 나쁘지 않네요.
메탈색도 찐한것이 좋고
근데 왜 매장에서 이걸 못찾겠지? ㅡㅡa
-리얼 레드아이 구피
리얼 레드아이 라는 것은 통상적으로 rrea 리얼레드아이 알비노를 말하지요. wrea 와인 레드아이 알비노와 구분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말입니다.
근데 바로 리얼레드아이구피라니.... 사진으로 봤을때는 rrea네온블루턱시도 구피의 레드개체처럼 보이네요. (흔히 rrea네온블루턱시도에서 선별되어지는 녀석이죠.)
실물은 꼬리가 완전... OTL
-옐로우 스네이크 탑더블
좀더 좋은 개체를 선별하고 사진찍었으면 하는 구피입니다.
제대로된 녀석은 진짜 예쁜데... 많이 아쉬운 녀석. 가격하나는 착하네요.
-하프블랙 옐로우
단언하건데 그린에는 이제는 하프블랙옐로우가 없습니다. (새로 들어왔으려나?)
앞서 말한 하프블랙옐로우 롱핀정도의 노란색이 전부인것 같습니다.
원래 색깔유지가 매우 어려운 품종인지라...
-하프블랙화이트
그냥 딱 그 가격값하는 정도
-하프블랙옐로우 갤럭시
도데체 뭘보고 갤럭시라고 하는지 모르겠는...
사진상의 패턴은 유지가 거의 안될껍니다.
얼핏봤을때도 옐로우 모자이크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꼬리가 작네요. 잘개량하면 참 좋은 녀석일텐데...
-체코산 풀레드
그닥 말하고 싶지 않은...(개인적 취향입니다.)
-골든 메두사
나쁘지는 않는데 라이어테일개체를 선별해야 하는 것이 좋겠지요.
-저먼 레드메탈 레이스
앞서 네오 레드메탈과 중복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진상으로는 많이 다르지만요.
-풀블랙
모델이.... 저런꼬리는 막구피에나 있는건데...
-레드그라스
실물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볼때 레드그라스 라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블루그라스에서 나온 레드를 따로 파는것 같네요.

(이하 나머지는 너무 오랜기간 품절이라....)


그저 더 나은 그린피쉬의 구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첫번째 연재를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