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아나 사진 <네이버 검색엔진 출저>

안녕하세요~
그린렙타일입니다ㅋㅋ 최근 육지거북이나 이런저런 사육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파충류인 이구아나 키우는 방법을 오늘 알려드리려 합니다

★이구아나란?
이구아나는 파충에 속하며, 자연에서 최대 1.5m~2.0m까지 자라며(최고기록 2.7mㄷㄷ;;)
녹색의 몸을 가졌으며, 커가면서 회색의 발색을 띄는 생물이랍니다
머리는 썩 똑똑하진 않지만, 인간이나 주인을 인식할정도의 지능을 갖고있고,
멕시코·중앙아메리카·남아메리카에 서식하며, 번식은 난생(1번에 20~40개의 알)이며,
강 주변의 숲같은 곳에 서식합니다. 그만큼 물을 좋아하고, 식물을 잘먹습니다ㅎㅋ


☆이구아나 키우기란?
이구아나의 발색을 보시구 \"우읭ㅋ 아빠ㅋ 이거 이쁨요ㅋ 사주면 않되요?ㅋ?\" 하시는
분들이 게십니다... 덕분에 그 이구아나는 얼마 않가서 죽거나, 병에걸리거나
분양을 가게 됩니다... 그만큼 키우기가 어려우니 주의하시라구요ㅋㅋ;;
육지거북만큼 관리비 많이 드는 생물은 없다곤 보지만, 이구아나도 어느정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
생물이니 여유분의 돈도 가지고 게셔야할것같네요ㅋㅋ;;


★이구아나와 일광욕
제가 파충류 설명할때는 뺴고 싶어도 뺼수없는 파충류들의 필수생활입니다
이구아나, 육지거북같은 주행성 파충류들에겐 꼭 필요한 생활입니다.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부분이니 정신차리구요ㅎㅎㅋㅋ
모든 생물은 햇빛이 필요합니다... 식물은 광합성을 해서 직접 양분을 만들지요?
동물은 광합성은 아니지만, 비타민D를 체내생성합니다...
비타민D는 칼슘을 몸에 흡수하게해줍니다. 평생 칼슘덩어리만 먹고 산다고 키가 크지 않습니다
비타민D는 체내에 하루에 일정량씩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배출됩니다
그때문에 한번에 쑥크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일정량으로 조금씩 조금씩 칼슘이 흡수되죠
여하튼 칼슘을 흡수하기 위해 꼭 필요한 비타민D는 UVB광선을 쬐어야 체내생성됩니다
그렇기때문에 UVB램프가 꼭 필요한거구요, 다음으로 UVA광선입니다..
생물중 일부는 신진대사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일광욕을 합니다.
이때 일광욕을 않하면 소화불량등의 병에 걸릴수 있는데, 일광욕을 할떄 가장 중요한
광선이 UVA광선입니다.. 따라서 일광욕을 위해선 UVA광선이 꼭 필요한겁니다.
시중에 파는 UVB램프와 UVA램프중에선 UVB램프가 현저히 가격이 높은편이지만,
UVA에선 UVA광선밖에 않나오는반면, UVB램프에서 생활에 필요한 정도의 UVA광선은 나온다네요
여하튼 이렇게 램프를 이용하여 UVB를 쬐게해서 비타민D를 보충해주어야하며,
비타민D칼슘제를 공급하는 방법도 있는데, 램프나 자연채광정도의 성과는 발휘 못한다더군요
가격이 싼만큼 효과가 떨어지는겁니다
(하지만 레오파드게코등의 야행성 파충류는 비타민D칼슘제로도 충분한 영양을 얻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돈이 없다고, 비타민D 공급을 위한 제품은 구입하지 않은체로 자연채광만 받을경우엔
몸에 검은 물집이 생기는 병이 걸리거나, 햇빛을 너무 쬐서 자연의 본능이 살아나
성격상에 문제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uvb램프는 기본적으로 사두시는게 좋습니다.


☆이구아나의 먹이와 물공급
이구아나는 다른 생물에 비해 식생활이 까다롭습니다
일단 사료만 먹기때문에 다른 생먹이를 키울 필요는 없지만 (가끔 밀웜이나 귀뚜라미를 담백질 보충의 이유로 주는데, 그래서 성격이 난폭해지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절대 주지 말아야합니다.)
사료 말고도 야채를 보충해주어야합니다.
이구아나와 카멜레온이 키우기 힘든 이유중의 하나가 고인물은 먹지 않는다는 본능때문인데요,
자연에서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이슬이나 식물을 먹어 수분을 공급받는데요,
드리퍼나, 자동 수분공급기를 달아주면, 자연처럼 물이 자동으로 또르르 떨어져서 그걸 받아먹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만주면 영양소가 매우 불균형하게 되므로, 사료만큼 중요한게 야채인데요
야채 주기도 약간 까다롭습니다.. 상추는 중독성이 있고, 바나나는 철분과 인이 불균형에 좋지않는 등등의 먹이면 좋지 않다는 야채드도 있지만, 이구아나 키우시는분들 보면 대부분 그냥 막 줘도
잘 자라고 병도 않걸리고 튼튼하다던데말이에요ㅋㅋ;;
여하튼 주는 먹이로는 애호박,오이,당근,브로컬리,케일 등등을 먹는다고합니다.
일단 케일이 영양이 가장 많긴 한데 싫어하진 않지만 좋아하는것도 아니구요,
애호박은 영양도 그렇저렇 적당한데 다른 야채나 사료랑 썰어넣어주면, 애호박만 골라먹을정도로 좋아한다더군요ㅋㅋ;; 편식쟁이 이구아낰ㅋㅋ
그리고 상추는 영양이 거의 없어 수분밖에 없는데 독이 있으니 중독되니 비추천이라고 합니다


★이구아나의 사육환경
이구아나는 주행성 도마뱀입니다. 게다가 성체크기가 무려 1.5~2.0까지도 자라는 생물이구요..
이구아나 자체는 2만원정도라 게코대신 이녀석을 사볼까? 하시는데, 관리비는 훨씬 비쌉니다
일단 어렸을땐 2자~3자정도가 적당하며 넓을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사육장은 되도록 자연채광을 받을수 있는 창가가 좋습니다.(자연채광만 너무 받아도 본능이 깨어나 성격상에 문제가 생기지만, 사실 어느정도 받는건 오히려 건강에 좋습니다.)
이제 그상태로 1~2년정도 있으면 이제 준성체쯤 되는데요, 그땐 덩치가 너무 커져서
수조에 키우시려면 전용수조으로 주문제작해야합니다. 무지 비쌉니다ㅋㅋ;;
그래서 이구들은 성체가 되면 모두 집안에서 풀어 키우시는데, 은근 귀엽다고하네요ㅎㅎ
매끄러운 바닥에서 촤아촤아 꼬리흔들면서 기어댕기고ㅋㅋㅋ
그리고 바닥제로는 바크가 가장 자연상태 그대로이지만, 바크는 먹이와 같이 삼킬 우려가 있어서
별로구요, 저는 잔디카펫을 추천합니다. 노임펙트바닥제같은 경우는 발톱이 걸려서 넘어질수도
있구요, 이구아나 전용카펫이라고 불릴정도로 깔끔하고 색도 이구아나와 비슷한
선명한 연둣빛이라서 저는 인공잔디카펫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어항의 높이는 되도록 높지 못하게 하시구, 사육장 내부에도 높이 올라갈수있는
유목이나, 코르크보드 등을 올려놓으면, 조금 위험합니다.
이구아나들은 높은곳을 좋아해서 높은곳에서놉니다.. 하지만 자연처럼 살아있는 부드럽고,
굵은 나무가 아닌 인공적으로 잘라낸 죽은 딱딱하고, 얇은 나무인 유목이나 코르크보드는
미끄러지기 쉽습니다..(실제로 파사모[파충류를 사랑하는 모임 네이버카페]에서 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보았는데 어떤분의 이구아나가 높은곳에서 떨어져서 배를 다쳐서 장기 파손해 죽은 사진이 있었는데요, 배가 완전히 찌그러졌더군요...)
유목은 별로이구, 저는 화분을 추천합니다. 사육장 내에 작은 화분을 키우면 그 작은 나무 위로 올라가서 놀기도 하구, 습도조절도 되고 하더군요.. 실제로 유목보다 안전하기도 하구요ㅎㅎ


☆온습도 조절
이구아나는 매우습한 환경은 좋지 않습니다. 약 50~60%정도의 습도가 적당하구
탈피를 할땐 온욕을 해주거나(다른때도 질병예방이나 기생충 억제를 위해 1주일에 한번씩 온욕을 시켜주어야 좋습니다.) 사육장 내에 습도를 높여줍니다(약 70%)
그리고 온도는 낮 25~30˚C가 적당하며 밤 23~27˚가 적당합니다.
온도는 낮에는 히팅램프와 uvb램프를 함께 사용하시고,
밤에는 썬나이트글로우와 같은 눈의 피로를 적게 해주는 히팅램프가 좋으며,
밤에는 되도록 잠을 잘 잘수있게 전기장판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구아나의 중요한 장기들은 배쪽에 몰려있으므로, 락히터도 틀어주면 좋겠지만,
돈이 부족하신 분들은 그닥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쨌든 락히터는 건강을 위해서이며, 가장 좋은 히터방법으론, 스팟램프와 전기장판입니다


★이구아나의 발톱관리
이구아나는 발톱이 잘 자라는 파충류입니다.
팔톱이 너무 자라면 핸들링할때 손을 긁히거나 하는일이 발생하며
자연에서는 직접 돌아다니면서 자연스레 발톱도 갈려서 길게 자라진 않은데,
가정에서 키울땐, 그럴수 없기때문에 발톱을 직접 잘라주지 않으면,
나중에 발톱이 너무 길어져 원형으로 자라서, 자신의 발을 찌를수 있습니다.
이때 강아지나 고양이용 발톱깎이를 이용하여 발톱 맨 끝부분만 약간... 쪼끔만! 자르시면 됩니다
사람처럼 막 딱! 딱! 하고 자르면, 모세혈관도 같이 짤려서, 피가나기때문에
조금씩만 자르시구요, 어렸을때부터 자르는 습관을 키우면, 혈관이 발톱 끝까지 자라는 일은 없기때문에 어렸을때부터 자르시는게 좋습니다.


☆이구아나와 온욕
온욕은 거의 모든 파충류들이 좋아하는건데,
말그대로 따뜻한 목욕을 하는겁니다. 일단 욕조나 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이구아나의 목까지만 올 정도의 물만 담아놓으시고 이구를 넣어주시면 되구요,
리빙박스같은 경우는 금방 식기때문에 전기장판 위에 올려놓고, 뚜껑을 닫아주시면 혼자서
좋다구 막 날뜁니다ㅋㅋ 이제 꺼내면 요녀석이 개운해서 졸려서 가만히 있는데
이때가 가장 얌전할때이므로 다른때 못했던 발톱깎기나, 핸들링을 실컷할수 있습니다.


★이구아나와 친해지기
이구아나는 말했다시피 어느정도 지능을 갖고있는 생물입니다.
아직 어렸을땐 멍청해서 사람을 무작정 포식자로만 인식해서, 핸들링 하기가 부담스럽지만,
가장 중요한건 용기입니다! 처음 택배에서 왔을땐 꼬리로 막 치고, 깨물려고 하고, 할퀴고 하지만
그럴땐 \"난 네 주인이야!\"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므로, 놀라셔서 바닥에 놓아주면,
요녀석이 \"훗 넌 날 이길수 엄써. 인간따위.. 후훗ㅋㅋㅋ\" 이따구로 인식을 하니까
앞으로도 주인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구아나를 잡을때 부드러우면서도 힘있게 잡고, 계속 공격자세를 취하고
이구녀석이 째려보면, 주인은 같이 앉아서 누가 이기나 쨰려보기 시합!!
이 아니라 \"ㅎㅎ 이시키야 내가 니 주인이라니까 누가 너 잡아먹는대? 2만원이나 하는데 차라리 돼지고기 사먹겠다 인석아\" 이런 눈빛으로 다정하게 쳐다봐줍니다
그리고 핸들링을 하기위해 사육장에서 꺼낼땐 위에서 직접 꺼내면 요녀석이
\"우읭ㅋ 독수리가 날 들어었나봄ㅋ 난 이제 죽은건가ㅋ\" 이런식으로
독수리나 매같은 맹강류들이 자기를 집는줄 알고, 죽을 힘을 다해서 빠져나오려고 애씁니다.
실제로 독수리나 매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텁!! 하고 잡지 않나요?
그떄문입니다. 여하튼 사육장에서 꺼내기 위해선, 항상 손으로 먹이를 먹여서 사람 손을 인식하고,
핸들링도 손바닥을 이구아나 몸 아래로 넣어서 자연스레 올라오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구아나를 사온다음에 적응기를 지나기전에 바로 친해지려고 하면 오히려 도망칩니다.
그러니까, 2주정도의 적응기를 주어야 비로소 긴장을 풀고 친해질수 있습니다.


☆이구아나의 목소리
이구아나를 키우시는분들은 이구아나가 아무말도 못하는줄 알고 게시지만
실제론, 주파수를 잘 맞춰서 들어보면 목소리가 들립니다.
목소리는 대충 돌고래들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사람이 직접 들을수 있는 소리로는, 이구아나가 갑자기 놀라거나 흥분했을때
쉬이이이익!! 이런 코로 내는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이구아나의 화장실관리
이구아나가 어렸을땐 사육장에 기르므로 그냥 똥싸고 오줌싸면 카펫 닦아주면 되지만
집안에 풀어키울땐 막 싸기때문에 집안이 더러워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구아나는 말씀드렸다시피 지능이 있는 생물입니다.
이구아나도 고양이나 강아지처럼 화장실을 만들어줄수 있습니다.
까다롭겠지만 훈련 방법은 이렇습니다.
1.이구아나가 엉덩이를 들고 대변이나 소변을 볼 자세를 하면, 신문지를 얼른 갖다주거나 그쪽으로 데리고 가써 싸게 합니다.
2.이구아나는 이때마다 \"아 여기서 똥오줌을 싸는걸 주인이 원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3.이구아나는 훈련받으면서 맡은 신문의 화학잉크냄새를 기억하고 똥마려울때마다 \"응앜 똥마렼ㅋㅋ 근데 이 화장실을 어디서 뭐하다가 어따뒀냐곸ㅋ 나올거같다능ㅎㅋ\"이러면서 신문지에
가서 똥을 쌉니다
이외로 간단해 보여도, 하지만 신문지 냄새를 인식시키기 위해선 노력과 많은시간이 걸립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구아나인만큼 내용도 길어지고..했네요ㅋㅋ;;
이구아나 정말 이쁘지 않나요? 말도 잘듣고ㅋㅋ
하지만 조금 키우기 까다롭지만, 그것또한 매력이 아닐까요?
겨울이라 아직은 사기엔 힘든시기이지만, 언젠가는 키워보고 싶네요ㅋㅋ;;
도움 되셨길 빕니다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