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물질 시작한 2개월차 치어급 유저입니다.



혹여나 오류가 있다고 타박하시지는 마시고 도움주셨으면 좋겠네요.



정보가 없다보니 인터넷 검색 한검색어만 20회 이상쳐본..(읔 수천번은 쳐본듯)



저처럼 고민많은 초보분들에게 도움을 줄까해서 사용기 적습니다.



설명은 제 어항 기준으로 드리겠습니다.



어항크기 : 자반 혜미어항

키우는어종 : 몰리4마리,네온5마리,플레티6마리,코리5마리,생이새우15마리

키우는수초 : 모스,볼비티스,나나,아마존프로그비트

여과기 : 필그린걸이식 대짜. 측면여과기3w

조형물 : 구멍난유목, 구멍3개 뚤린원통구조물, 따개비대짜, 차돌

바닥재 : 흑사



이상입니다.



(수조에 대한고민)



물질하기는 욕심이 한없다고하는데 어항크기도 비례하는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욕심을 주체할수가 없지만 어항만 살수 없는 노릇이므로

혜미어항 대짜 자반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허항 정말 가격대비 크기는

최고더군요. 왠만한 1자어항 가격이랑도 견줘지더라고요. 물용량은 50l 정도

들어갑니다. 허접한 뚜껑도 주는데 허접한것 치고는 성능은 좋습니다.

자반어항 생각외로 상당히 큰편입니다. 물도 많이 들어가고요. 2자이상 샀으면

얼마나 당혹스러웠을까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바닥제)



처음에 프리미엄흑사라는것과 옥자갈(!) 요것을 사서 흑사깔고 위에 옥자갈을

깔았는데. 옥자갈이라는게 알고보니 바닥장식용 돌이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옥자갈 깔았더니 어항셋팅후 일주일차에 슬러지(곰팡이)가 생겨 죽을맛이었습니다.

물론 멋도모르고 밥을 많이 준탓도 있지만 가라앉은 먹이가 자갈사이에 껴서 청소가

안되다보니 바닥에서 썩어가면서 수질악화까지......

바닥재는 고운걸 쓰는게 장땡이라는것을 알게해준 케이스였습니다.



(여과기)



걸이식+측면여과기를 사용중입니다.

주 여과기는 걸이식여과기 대자로 메인여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샀을떄

여과재판이 두개 들어서 왜 여과재라는것을 따로 파는가? 했지만 처음들어 있는

여과재판떄기는 일회용+몹쓸것이더군요......

일단 천이 붙은 판때기는 활성탄이 들어서 어항셋팅 초기에만 사용하고 더이상은

사용기 불가하다는 무시무시한 단점이 있더군요. 어항셋팅때 이러한 사실을 알았다면

좋았을건데 어항 돌리다 한달째부터 찾아온 여과에 대한 개념을 이해한후

링여과제를 사다가 셋팅해줬습니다. 셋팅후에는 새우들의 돌연사가 없어진것으로

보아 여과력이 대단히 좋아지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또한 걸이식여과기에는 절대로 프리필터라는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입수구 구멍이

워낙크기때문에 네온같은 어종꼬리가 들어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처음에 양파망으로 싸놓았는데 이번에 스펀지 프리필터 큰것으로 바꿨는데 청소하기도

너무좋고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보조여과기인 측면여과기는 보조 채집통에 쓰려고 샀으나 물살이 쌔서 퇴출된

장비로 본어항에 보조여과기로 부유물이 많아진 경우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우가

좀 있다보니 빨려들어갈까봐 양파망으로 흡입구를 고무밴드로 싸놓았습니다.



(뭘키울것인가?)



뭘키울지는 자유이나 합사해서는 안되는 물고기조합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수마트라의 경우 네온이나 몰리 플레티 치어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괴롭혀서 못살게굽니다. 구피의 경우 몰리나 플레티 치어를 끊임없이 공격합니다.

난태생들 보통 어미나 다른 성어들이 공격(먹음)한다고 하나 저희집 물고기 기준으로

몰리 플레티는 치어들을 엄마 엉덩이에서 막떨어진 경우나 죽어가는 경우가 아니면

건들이지 않는다는! 오히려 구피가 치어들을 못살게 굴어 채집통으로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했네요. 여튼 정말 키우고 싶은 어종 한종류를 선택하여 합사관계를 인터넷으로

잘뒤져서 선택하셔야합니다. 저도 네온이 예뻐서 시작한 물생활이나 지금은 몰리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주의점은 너무 다양한 어종을 키우지 말라는것과

인터넷 사진빨에현혹되지말라는것입니다.



(수초)



저는 음성수초만 키웁니다. 왜냐면 어머니 전기세 독촉에 조명을 켜둘수 없기때문이죠!

여튼 수초는 난태생 키우면 각종구조물과 함께 숲을이루도록 셋팅하는것이 좋네요,

그래야 치어들과 새우들이 그안에서 생활할수가 있더군요, 특히 모스의 경우 대부분

활착을 해서 키우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미XX 머리 풀어 해친것 처럼 덤불을 만들어서

구조물에 묶어 놓았다는(물론 새우나 치어가 들어갈 틈이 있게 부풀려서)



(따개비+구조물)



그냥 사본건데 크기가 커서 놀랐는데 처음엔 마음에 안들었는데 넣었더니 치어들이나

생우들이 들어가서 생활도 하고 여러모로 좋네요. 구멍 세개뚤린 원통 구조물은 넣어놓으니

치어들 안식처+네온 잠자리방이 되더군요. 요즘에는 치어가 귀엽다보니 몽돌 묵혀둔것을

탑처럼 쌓아서 치어만 들어갈 구멍을 내어놓아두니 치어들이 좋다고 들락날락거리네요.



(물잡이)



딱히 물잡이랄게 거창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물잡이에 대해 거창하게

써놓은것이 많아 성질급한 저에게는 맞지 안더군요. 속성방법이 있어 그걸 따라하게

되었는데. 물하루 넣어놓고 여과기를 돌려주고 다음날 제브라다니오를 10마리 정도

투하 일주일후 제브라 퇴출 키울 물고기 투하였습니다.(제브라는 다시수족관으로.)

아파트여서 탱크가 있다보니 염소중화 타임이 상당히 짧습니다. 그렇기에 가능하므로

가정집등 수돗물 원수(?)를 사용할경우는 안될말이죠.



(물관리)



우여곡절이 한달동안 많아 극과 극을 체험해본지라 물관리에 대해서는 이제야 뭔가

이해가 되는 단계가 되었는데. 보통 초심자들 열대어가 귀엽다보니 자기 먹는것처럼

밥을 대량투하합니다. 그러면 바닥에 안먹은 밥쌓이고 결국에는 슬러지 생기고 수질악화

얼마 안가 새우들이 뒤집히거나 없어지고 네온이 둥둥 떠다니고 여과기에 시체가 붙는

재앙이 닥치게 되네요. ;; 그렇기에 밥은 절대 많이 안주고 이틀에 한번씩만! 또한 투여시

가라앉는 밥에 대해서도 코리가 처리가능할 정도로 해서 줍니다. 이렇게 하니 부유물도

없고 슬러지도 안생기고 물고기 죽는일도 없고 참좋아진다는! 물고기들도 이걸아는지

저희집 몰리나 플레티들은 수면밥타임 끝나면 일제히 몰려다니면서 바닥청소 한번해줍

니다.(기특한것들...)

환수는 얼마 정해놓고 하지는 않으나 부유물좀 생기면 그때 1/5정도씩 해주네요. 대략

1주일에서 2주일 정도가 되는듯하네요.



(치어통)



난태생을 키우기에 새끼도 많이 보게되는데 첫치어 15마리중 현제 한마리 생존, 두번째

치어는 이사로인하여 조산으로 약해진 개체로 15마리 모두 전멸 이게다 부화통 관리의

허접함으로 인하여생긴 참사였네요. 현재 30마리의 플레티 몰리 치어들을 키우고 있는데

새로운 관리방법을 인터넷으로 터득하여 재미를 쏠쏠히 보고 있습니다. 그관리 방법이란

걸이식 여과기 출수구 앞에 치어통이 위치하고 걸이식 출수구에 볼펜원통이나 큰빨대를

대어 놓으면 신기하게도 볼펜원통에서 물이 쪼르르하고 치어통으로 흘러나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매일 치어통 물갈아줄 필요없이 정화된 물이 계쏙 치어통에 유입되게

되지요. 다만 약수물처럼 떨어지게 해놓으면 물쌀이 쌔서 아이들이 날아다니게 되므로

스트레스+환경약화를 불러오니 물이 치어통 벽면따라 흐르게 하여 수류를 줄여야합니다.

그렇게 하고는 가끔 바닥에 떨어진 사료+치어똥=슬러지(슬러지는 아니지만)를 제거해주면

이상적인 환경이 되는듯하네요.



(약품)



예방약정도는 구비해두고 물고기 투입초기에 넣어주는것이 중요할듯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메틸렌블루를 구하여 넣어주고있습니다. 일단 병난 고기는

저같이 초심자에게는 증상발견할때쯤에는 치료약 넣거나 약욕해도

치료가 안되는구요. ㅠㅠ 예방이 최고인듯합니다. 일단 고수로 넘어가기전까지는

병은 항싱 조심해야할듯합니다.





이상 마치며 저같이 많이 해매실 분들을 위해 사용기를 남겨보니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경험이라고 하지만 물고기들 죽는게 참 가슴아프고 분통터지는 일이라



그런일 없이 하는것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 같습니다.



며칠내로 제어항 사진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