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 2자 , 약100리터 물(바닥재, 윗공간 빼면 이정도 됩니다. 총 140리터)
여과기 : 에하임 2217, 테트라쌍기스폰지1, 미니쌍기스폰지1, 저면여과기1
바닥재 : 흑사 + 난석 7센티 이상으로 깔았음
히터 : 300w - 수온 24도 유지
산소발생기 : 대광 9000 1대
사용하는 물 : 수돗물(온수에 그냥 물갈이약 탑니다)

첫날 셋팅을 하고 물을 붓습니다. 가득 채웁니다.
PMO 박테리아제 2두껑 넣습니다.
원터치 박테리아활성제 2두껑 넣습니다.
에어랑 여과기 풀가동합니다.

둘째날 무조건 물 20리터 환수하고 PMO 1/2 두껑 넣습니다.

셋째날 물고기 투입합니다. 먹이는 아주 조금 줍니다.

넷째날 백탁이 거의 생깁니다. 심하진 않지만 유기질 배설물이 생기니까요
50% 환수를 합니다. PMO 한두껑 넣습니다. 예방용으로 체외기생충약 조금 넣어줍니다.
기생충약을 넣는 이유는 그냥 예방차원입니다.

다섯째날 그래도 백탁이 조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물을 20리터 빼고 다시 PMO 1/2두껑
넣어줍니다.

저의 경우는 이렇게 하는데 이제까지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물고기가 죽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백탁이 완전히 없어졌다 싶으면 1주일에 20리터씩 부분 환수를 합니다.
이런상태로 3주 정도 지나면 수조의 여과사이클이 어느 정도 완성됩니다.
왠만큼 물을 갈아줘도 백탁 이런거 안생기고 물고기들이 잘 살더군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초기에 강한 에어공급과 여과기 작동 및 여과박테리아를 투입해 주는겁니다.
여과박테리아가 잘 정착할려면 많은 양의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호기성박테리아라 공기를 좋아하죠. 초기 백탁오는건 할 수없지만 이걸 얼만큼 빨리 없애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혹시나 처음 물고기 기르시는 분들 초기 세팅에 애를 많이 먹으시는데
허접하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여과사이클이 아주 잘 잡힌 1자반 어항이 있는데 이거 청소할 때보면 바닥재사이에
비파배설물이 덩어리로 엄청나옵니다. 사이폰으로 뽑아내면 진짜 하수구 냄새가 납니다.
이 어항에 제가 많은 수초와 체리새우를 키우는데
청소할 때 사이폰으로 진짜 마구 휘저어서 배설물을 뽑아냅니다. 냄새 장난아닌데
50% 환수하고 새물을 붓어줘도 백탁도 안생기고 물고기도 이상이 없더군요
제가 이야기를 왜 적냐하면 여과사이클이 잘 잡힌 어항에선 어지간한 물에 대한 변화가 있어도
회복이 잘 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물고기를 병없이 잘 기를려면 우선적으로 수질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여과사이클을 먼저 잘 알아야한다는겁니다.
물고기의 건강 = 좋은 수질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만 허접하게 디커를 키우는 사람의 경험담이였습니다.